아침에 거울을 보면서 "오늘은 눈 좀 크게 보이고 싶은데" 하고 생각한 적 있으신가요? 저도 평소 눈이 작은 편이라 렌즈를 껴도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14.2mm 직경의 큰 렌즈와 애교필러 맞은 듯한 애교살 메이크업을 조합해보니 정말 눈이 두 배는 커 보이더라고요. 처음엔 렌즈만 끼고 거울을 봤을 때 좀 어색했는데, 메이크업을 완성하고 나니 자연스러우면서도 확실히 눈매가 살아나는 게 느껴졌습니다.
14.2mm 렌즈로 눈동자 확장하기
렌즈 직경이 클수록 눈동자가 커 보이는 건 당연한 이치지만, 막상 14mm가 넘는 렌즈를 끼면 처음엔 좀 낯설 수 있습니다. 저도 평소에는 13.5~13.8mm 정도를 주로 썼는데, 14.2mm를 처음 껴봤을 때 "이거 너무 큰 거 아냐?" 싶었거든요. 근데 메이크업을 빡세게 하니까 오히려 렌즈가 얼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더라고요.
램블링 데이라이트 같은 큰 직경 렌즈는 요즘 트렌드에도 잘 맞습니다. 지젤 같은 유명인들도 최근 큰 렌즈를 즐겨 끼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확실히 눈이 또렷하고 인형 같은 느낌을 주거든요. 다만 큰 렌즈를 낄 때는 화장을 확실하게 해줘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맨얼굴에 큰 렌즈만 끼면 눈동자만 둥둥 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서, 섀도우와 아이라인으로 눈 전체를 제대로 정리해줘야 합니다.
애교필러 효과 내는 애교살 메이크업
애교살 메이크업은 예전에는 브라운 톤으로 음영만 딱 진하게 넣는 스타일이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필러 맞은 것처럼 볼록하고 붉은 기가 도는 자연스러운 애교살이 트렌드입니다. 저도 처음엔 "애교살에 붉은 색을 넣으면 이상하지 않을까?" 했는데, 막상 해보니 훨씬 생기 있고 입체적으로 보이더라고요.
제이지크 누드 퓨전 같은 팔레트에서 중간 톤에 약간 핑크빛 도는 컬러를 선택해서 애교살 라인을 잡아줍니다. 이때 브러시는 너무 얇은 것보다 둥근 브러시로 뭉개듯이 발라주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음영을 잡고 나서 밝은 컬러로 애교살 중앙 부분을 밝혀주면 정말 볼록 튀어나온 것처럼 입체감이 생깁니다. 저는 특히 코랄헤이즈 팔레트에 있는 밝은 펄 섀도우를 애교살 중앙에 톡톡 찍어주는 게 포인트더라고요.

눈 2배 키우는 아이라인과 속눈썹
아이라인은 그냥 눈꼬리를 쭉 빼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눈꼬리에서 살짝 위쪽으로 올려서 일자로 그은 다음, 그 위를 삼각형으로 채워주면 눈이 옆으로 확 트이면서 리프팅된 느낌이 납니다. 저는 키스미 아이라이너 진한 브라운으로 아이라인을 그린 후, 플라워노즈의 붉은기 도는 브라운 아이라이너로 한 번 더 겹쳐서 음영을 풀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너무 딱딱하지 않고 자연스러우면서도 또렷한 눈매가 완성됩니다.
속눈썹은 길고 가닥가닥한 스타일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테무에서 구매한 샵 속눈썹을 네 개 정도 붙였는데, 처음엔 "이거 너무 과한 거 아냐?" 싶었지만 렌즈와 아이라인이 화려해서 오히려 딱 맞더라고요. 속눈썹을 붙일 때는 눈동자 시작 부분부터 시작해서 한 가닥씩 이어지게 붙이고, 마지막 속눈썹은 눈꼬리보다 살짝 위쪽에 붙여야 아이라인과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에뛰드 컬픽스 마스카라로 언더 속눈썹까지 꼼꼼하게 칠해주면 눈이 정말 두 배는 커 보입니다.
이렇게 렌즈, 애교살, 아이라인을 세 가지만 제대로 잡아줘도 눈성형 메이크업 효과를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처음엔 단계가 많아서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몇 번 연습하다 보면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과하게 하면 오히려 인위적으로 보일 수 있으니, 본인 눈 크기와 얼굴형에 맞춰서 적당히 조절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도 이 메이크업을 완성하고 나서 친구들한테 "눈 뭐 했어?" 소리를 들었는데, 그게 제일 뿌듯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