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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 잡티 재발 방지법 (유전, 자외선차단, 레이저)

by eccentric1 2026.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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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의 70~80%는 유전적 요인이며, 레이저 시술 후에도 2개월에서 1년 사이 재발률이 거의 100%에 가깝습니다. 저도 처음엔 이 사실을 몰라서 레이저만 믿었는데, 몇 달 만에 다시 올라오는 색소를 보며 뭔가 근본적인 접근이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결국 기미와 잡티 재발 방지의 핵심은 '유전자를 바꿀 수 없다면 관리 습관을 바꿔야 한다'는 단순하지만 명확한 원칙에 있었습니다.

기미는 유전, 잡티는 누적 자외선

기미는 나비 모양으로 광대뼈 주변에 넓게 퍼지는 색소 질환입니다.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멜라닌 색소가 과다 생성되면서 발현되는 구조입니다.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유전 요인 자체는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아무리 레이저로 색소를 제거해도 시간이 지나면 원래 상태로 돌아갑니다. 제가 직접 피부과에서 상담받을 때 들은 표현이 인상적이었는데, "벤츠를 샀다고 해서 먼지가 안 묻고 흠집이 안 나는 게 아니다"라는 비유였습니다. 관리를 계속해야 유지되는 것이지, 한 번 시술로 영구적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의미였습니다.

반면 잡티는 자외선 노출 총량이 피부에 축적되면서 생기는 노화 현상입니다. 피부가 하얀 사람일수록 멜라닌 방어력이 약해 잡티가 더 빨리, 더 많이 생깁니다. 20대엔 "피부 하얗고 좋다"는 말을 듣던 사람이 40대가 되면 "얼굴에 왜 이렇게 많이 생겼냐"는 소리를 듣게 되는 이유입니다. 저는 피부 톤이 표준보다 약간 어두운 편인데, 오히려 이런 피부가 자외선 방어력이 높아 장기적으로 잡티가 덜 생긴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제 피부색에 감사하게 됐습니다. 실크 옷처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하얀 피부보다, 청바지처럼 튼튼한 피부가 관리 부담이 적다는 게 솔직한 제 생각입니다.

주름기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10대 사춘기부터 유전적으로 나타나는 색소 질환으로, 레이저로 제거해도 빠르면 2개월, 길어야 1~2년 내 재발합니다. 제 지인 중 한 명은 대학생 때 주름기 레이저를 받았는데, 반년도 안 돼서 다시 올라와 결국 커버마크로 가리는 방향으로 선회했습니다. 유전 질환은 시술로 '완치'되는 게 아니라 '일시적으로 개선'되는 것일 뿐이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가 레이저보다 중요한 이유

기미 치료의 기본은 바르는 연고와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멜라논 크림 같은 미백 연고를 밤에 한 번씩 3회 또는 5회

10회 정도 받으면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유전자가 바뀐 게 아니므로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옵니다. 제 경험상 레이저는 '특별한 날을 위한 폴리싱' 정도로 생각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일상적인 관리는 연고와 차단제로 충분하며, 오히려 이 두 가지를 꾸준히 쓰는 게 훨씬 더 중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제대로 바르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하루 두 번, 아침과 점심때 한 번씩 바르되 얼굴이 하얗게 될 만큼 충분히 발라야 합니다. 저는 등산이나 골프처럼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아예 백탁 현상을 신경 쓰지 않고 듬뿍 바릅니다. 어차피 산에서 누가 제 얼굴을 유심히 보겠습니까. 중요한 건 피부가 타지 않는 것이지, 그 순간 화장발이 아닙니다. 바르고 나서 손으로 꾹꾹 두드리면 백탁 현상은 대부분 사라지므로, 물리적 차단 성분이 들어간 제품도 충분히 쓸 만합니다.

도시에서 실내 생활을 주로 하는 사람이라면 과도한 강박은 불필요합니다. 지하철로 출퇴근하고 사무실에서 하루를 보내는 경우, 실제 자외선 노출 시간은 점심 식사 때 잠깐이 전부입니다. 인공조명에서는 자외선이 나오지 않으므로, 아침 출근 전 한 번 바르고 점심 전 한 번 덧바르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반대로 농사를 짓거나 야외 노동을 하는 분이라면 모자와 긴팔로 물리적 차단을 병행하고, 차단제를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 이미지

잡티 중에서도 편평한 갈색 반점은 미백 연고로 개선 가능하지만, 만져지는 건버섯은 레이저로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편평한 잡티는 레이저 효과가 50% 정도인 반면, 튀어나온 건버섯은 레이저 효과가 거의 100%라는 사실입니다. 저는 처음엔 이게 이해가 안 됐는데, 피부과 원장님 설명을 듣고 나서야 납득했습니다. 애매한 건 건드리면 덧날 수 있지만, 확실히 두꺼운 건 제거 효과가 명확하다는 원리였습니다. 그래서 잡티가 많다면 한두 개만 먼저 시술해보고, 결과가 좋으면 나머지를 진행하는 게 합리적입니다.

레이저 시술을 권유받을 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5회, 10회 패키지를 선불로 구매하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솔직히 이건 환자보다 병원 경영에 유리한 구조입니다. 식당 가서 앞으로 10번 올 거니까 100만 원 먼저 맡기고 오겠다는 사람이 있습니까? 의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번 받아보고 만족스러우면 그때 추가하는 게 정상적인 소비 방식입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정보 비대칭이 크다는 걸 느꼈습니다. 환자는 "레이저 안 하면 안 된다"고 이미 세뇌된 상태로 오는 경우가 많고, 병원은 그 심리를 이용해 고액 패키지를 판매하는 구조입니다.

기미나 잡티를 가진 사람이라면 자외선 차단 습관을 어릴 때부터 들여야 합니다. 저는 일곱 살 아이에게 외출 전 반드시 어린이용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게 합니다. 피부가 하얀 아이일수록 더 조심해야 하며, 모자와 차단제를 생활화하지 않으면 30~40대에 후회하게 됩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바로는, 20대 때 대충 관리했던 친구들이 지금 잡티 때문에 피부과를 전전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반대로 꾸준히 차단제를 바르고 양산을 쓴 친구들은 여전히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국 기미와 잡티 재발 방지의 핵심은 '돈을 많이 쓴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 있습니다. 레이저는 필요할 때 선택적으로 사용하되, 일상에서는 미백 연고와 자외선 차단제로 꾸준히 관리하는 게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입니다. 저는 이제 레이저를 '특별한 날을 위한 옵션'으로만 생각하고, 평소엔 멜라논 크림과 SPF 50 차단제로 관리합니다. 그 결과 색소 침착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졌고, 무엇보다 불필요한 지출이 줄어들었습니다. 피부 관리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평생 가는 마라톤입니다. 화려한 시술보다 지루하지만 꾸준한 습관이 결국 이긴다는 걸, 저는 몇 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확실히 배웠습니다.


참고: https://youtu.be/4jZS5ruDlPg?si=jvZurejBU2WGqO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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